[밀착취재 종목 핫라인] 인트론바이오, 기술수출 잭팟 기대감…임상 속속 돌입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4-07 13:33   수정 2022-04-07 13:33

    <앵커>

    취재기자가 기업을 탐방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고 대표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는 ‘밀착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IT·바이오부 박승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지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생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인트론바이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포벽을 뚫고 들어가 세균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와 특정 세균을 표적해 사멸하는 항생 물질인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항생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인데요.

    지난 2018년에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승인, 내성이 매우 심한 세균을 죽이는 신약물질의 비임상 진행, 여기에 최근엔 면역치료제와 백신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로 신약 개발을 확장하고 있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큰 게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승인이 될 것 같은데요.

    진행 상황에 앞서 이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인트론바이오가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정확히 무엇인가요?

    <기자>

    네. `SAL200`이라는 신약후보물질인데요.

    인트론바이오가 자체 보유한 엔도리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출한 신약후보물질로, 유해 세균만을 특이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항생물질을 말합니다.

    앞서 진행한 국내 임상 1상과 2a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런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로이반트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데 이어, 현재는 로이반트의 자회사인 라이소반트가 넘겨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 미국식품의약국 즉 FDA의 글로벌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월 인트론바이오는 앞서 말씀드린 `SAL200`의 글로벌 임상2b상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후 3년 여만에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 셈인데요.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라이소반트는 미국, 유럽 지역 임상기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SAL200`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인트론바이오는 비밀유지협약 규정 체결로 임상센터, 환자의 수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SAL200`의 임상은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잘 나타내며, 목표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 임상2b상은 SAL200의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잘 나타내면서 임상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었고. 목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만약 이번 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다고 해도 임상3상이라는 관문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임상3상 진행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네. 현재 인트론바이오와 라이소반트는 이번 임상 이후의 계획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임상3상도 `SAL200`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계하고, 경제적 제조공정을 통해 양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임상에서 아주 뛰어난 효능을 입증한다면, 임상3상을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최종 사용 허가에도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관련해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 만약 임상2b상에서 SAL200이 경쟁약물 대비 매우 우월하고 혁신적인 효능을 나타낸다면, 3상을 진행할 필요없이 최종 사용 허가를 받는 가속승인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전략 설정은 라이소반트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인트론바이오는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에 협력하는 관계를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

    <앵커>

    이번에 임상에 들어가는 신약후보물질 외에 인트론바이오가 추가로 보유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현재 인트론바이오가 추가로 개발중인 대표적 파이프라인은 바로 `GNA200`입니다.

    `GNA200`은 내성 문제가 매우 심각한 세균을 죽이는 신약물질을 말하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시장규모와 그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들이 이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찾고 있는 상황인데요.

    인트론바이오는 이 신약물질을 개발해 완료했고, 현재는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또 하나의 큰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트론바이오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신약후보물질을 바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과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론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물질로 알츠하이머, 파키슨 등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신약과 함께 항바이러스 플랫폼을 기반한 독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나선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인트론바이오 실적에 대해 알아보죠. 지난해 조금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는데, 올해는 괜찮을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인트론바이오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는데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97억원으로 34%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완제품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지만, 원료 공급 감소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인트론바이오는 기술수출과 신약 및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올해 1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네.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이어 또 다른 기술수출과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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