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이 700억원"...마켓컬리로 수백억 벌었다 [쓰리고]

이민재 기자

입력 2022-04-15 07:53   수정 2022-04-15 07:53

    25분으로 끝내는 첫 마켓컬리 투자 교과서
    유니콘으로 고속성장…기대 VS 우려 팽팽
    IPO 앞둔 컬리…'소비'가 '투자'로 이어질까

    ※ 아래는 영상 내용과 인터뷰 중 일부만 편집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마켓컬리는 올해 가을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마켓컬리는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데로 IPO(기업공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배우 전지현씨와 보라색,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으로 알려진 마켓컬리가 소비자를 넘어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편에서 만난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말이 맴돕니다. "이름을 많이 들어본 기업하고 정말 잘 아는 기업하고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많은 투자자들이 착각하고 있다"라는 말이었죠.

    그래서 한국경제TV 경제 시사프로그램 `쓰리고 (보고,듣고,쓰고)`가 준비했습니다. 마켓컬리 투자를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마켓컬리 공략법을 설명서와 함께 알기 쉽게 단계별로 마련해봤습니다.

    ● 소문난 `푸디(Foodie)`가 대표가 됐다…레벨1 `컬리의 시작`
    8년 전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의 새벽을 연 기업 마켓컬리의 시작은 사소했습니다. 유명 대학을 나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시절, 평범한 주부였던 김슬아 대표에게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성인 아토피 때문에 케일즙 하나를 제대로 먹기 위해 농부와 직거래를 했던 경험들이 대표적입니다. 아이디어는 혁신이 되고 그 결과 신선식품 이커머스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김슬아 대표는) 실행력이 탁월한 사람"이라며 "기존 배송 상식을 뒤엎은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 마켓컬리 인사이트 열풍...레벨2 `유니콘이 된 컬리`
    이후 마켓컬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고속 성장했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마켓컬리는) 단 한번의 퀀텀 점프 혁신을 이룬 회사가 아니라 매일 하나씩 작은 혁신들이 축적된 회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더 자세한 성장 과정을 듣기 위해 초창기 마켓컬리에 큰 돈을 투자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당시 투자한 몇십억원 규모의 주식 가치는 현재 수백억원 이상 불어났습니다. 프리A(pre-A)로 마켓컬리 1호 투자자가 된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는 "(마켓컬리) 창업과 동시에 투자를 했다"며 "새로운 유통 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과 경영진들의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이 투자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박희덕 대표도 이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박 대표는 마켓컬리 성공 원인에 대해 "자기가 말했던 것을 실천하는 능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소비`가 `투자`로 이어질까…레벨3 `IPO로 향하는 컬리`
    마침내 기업공개(IPO) 대어로 성장한 마켓컬리. 그런데 기대와 우려가 팽팽히 맞섭니다. 김병규 연세대 교수는 "새벽 배송이 성공 요인은 맞다"면서도 "경쟁사가 같은 수준의 배송을 하면 강점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동흠 회계사는 "플랫폼 기업이라 투자를 잘 받았지만 영업 적자 등이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 대표는 "BM(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독특하고 성장률이 매우 높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김경모 미래에셋캐피탈 상무는 "치열한 경쟁이 마이너스가 되기보다 파이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며 "전통적인 산업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풀 버전 영상은 유튜브에서 <쓰리고 한국경제TV>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
    연출 김성진
    글·구성 서명숙
    조연출 이영환
    촬영 김성오
    촬영보조 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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