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오면 못사요"...두달째 식지 않는 포켓몬빵 인기

김예원 기자

입력 2022-04-19 14:24   수정 2022-04-19 16:08

마트 개점 전부터 장사진
"손주 선물" "추억 돋아" 이유도 다양
19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 앞엔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영업시간 전부터 밖에서 대기하는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다.

대기줄은 새벽부터 생겨나 오픈 직전엔 60명 가까이 서 있었다.

초등생 자녀를 위해 줄을 선 학부모 김윤정씨는 "최근 마트 2~3군데를 돌며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며 "오늘은 7시 반쯤 와서 신상 빵을 먼저 고를 수 있다"고 기뻐했다.

이날 마트에 들어온 포켓몬빵은 159개로, 인당 3개씩 구매가 가능해 53번째에 서 있는 시민까지 대기표가 주어졌다.

54번째로 줄을 서 빵을 구매하지 못하게 된 한 학부모는 "제가 늦어서 그렇죠 뭐... 내일은 더 빨리 오려고요"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SPC삼립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지 50일 만에 1,200만 개 이상 팔리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층과 MZ세대들에서 제품에 동봉된 포켓몬 스티커 `띠부띠부실` 수집 열기가 높기 때문이다.

편의점에 비해 물량이 많이 들어오는 대형 매장엔 오픈런 현상이 일상이 됐다. 장시간 기다릴 각오로 돗자리나 접의식 의자를 가져온 이들도 적지 않다.

앞서 SPC삼립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냉장 디저트류 포켓몬빵 시즌 2를 출시해 열기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에 대해 "신제품(포켓몬빵) 판매 호조 영향과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1분기 베이커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을 것"이라며 "매출 상승에 따른 가동률 개선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오른 7%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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