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의 스타PB들이 증권업계로 대거 이동하면서 이들이 관리하던 수천억 원의 자산도 증권업계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은행에서는 할 수 없었던 공모주 청약이나 ETF로의 자산 확대가 기대됩니다.
지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씨티은행 `톱 3` PB로 선정됐던 신은재 이사는 신한금융투자로 이직한 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졌다고 말합니다.
은행PB 평가기준에 따라 펀드를 주로 판매했지만 이제는 주식과 ETF등 다양한 증권 상품을 제안할 수 있게 된겁니다.
[인터뷰] 신은재 신한금투광화문금융센터 이사
"은행상품은 기본적으로 예금이 있고, 투자성 상품, 보험 상품이 있습니다. 보통 저희같은 PB들은 주력으로 판매를 하는게 펀드 같은 투자상품을 제안을 많이 드립니다. (증권은) 기본적으로 씨티에서 판매한 펀드는 거의 다 론칭돼 있고, 거기에 주식, ETF, 랩상품까지 제안을 드릴 수 있어서..."
지난 1월 증권사로 옮겨오면서 가장 재미를 봤던 투자 상품은 바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입니다.
씨티에서 22년을 근무한 배테랑PB 정미애 부지점장도 공모주 청약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미애 신한금투 청담금융센터 부지점장
"은행권의 업무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정기예금이잖아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첫 미션(이었어요.) IPO 청약하는 과정중에 (고객들이) 이런 자산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셨고, 저는 상장 첫날 시초가에 매도를 했던 터라 그런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공모가 30만원이었던 LG엔솔은 상장 첫날 59만8천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43만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10년 가까이 보험에 자산을 묻어둬야했던 은행 자산가들은 한달새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실현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겁니다.
특히 `펀드담보대출`같은 증권업계 제도가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은재 신한금투광화문금융센터 이사
"(여기서는) 펀드담보대출이 자유로워요. (은행에서는) 펀담대가 안돼니까 자금이 필요하면 환매해서 쓰는 방법밖에 없어요. 공모주 할 때는 자산이 긴시간 필요한게 아니잖아요. 여기서는 10억 정도 예치가 돼있으면 그중에 일부는 잠깐 공모주할 때 활용하시고, 또 다시 갚고 하는 것을 말씀드렸더니 그것도 선호하시고..."
씨티가 외국계 은행이었던 만큼 자산도 해외비중이 높았다면 이제 국내 펀드의 비중도 높여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은재 신한금투광화문금융센터 이사
"씨티에서는 국내 펀드는 많이 안했어요. 미국이나 유럽쪽 펀드를 많이 판매 했었고요. 여기 와서 (리서치가 잘 돼 있어서) 국내 펀드 관심 커졌어요. 지수도 2700이면 괜찮은 상황이고, 비과세 과표가 많이 안잡히기 때문에 중소형 가치주 펀드로.."
앞으로 자산가의 포트폴리오에 `비상장 주식`도 일부 편입시킬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미애 신한금투 청담금융센터 부지점장
"5%내외에서 대체수단으로 비상장주도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다변화 측면에서 프리IPO하기까지 유니콘을 발굴하는 신탁조합 상품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마켓컬리나 당근마켓이 포진된 것들에 미리 투자한다면 향후에 성과가 날 수 있잖아요."
자산관리를 확대하고 있는 증권 업계에서는 이번 씨티은행PB의 이동으로 자산가의 자금이 은행권에서 증권업계로 대거 이동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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