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창업 `열풍`] 서울·아산·성모 등 `빅5`만 100 여곳…창업 금기 깬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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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8 09:46   수정 2022-04-28 14:42

[대학병원 창업 `열풍`] 서울·아산·성모 등 `빅5`만 100 여곳…창업 금기 깬다 ①

최근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등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의 창업 열풍이 뜨겁다.

의과대학 교수들이 창업한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이 15곳을 넘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성의교정)은 20곳, 울산의과대 서울아산병원은 10곳에 이르고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의과대학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임상시험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장점과 함께 비영리법인인 대학병원이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한 지분투자가 수익사업으로 인식되면서 그동안 의과대 교수들의 창업 `금기`를 깨고 있다.

특히 의과대 교수들이 창업한 기업에 벤처캐피탈 역시 뭉칫돈을 투자하면서 예비 유니콘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의과대 교수들의 창업 열풍과 벤처캐피탈의 투자 흐름에 대해 연속 기획(① 서울·아산·성모 등 `빅5`만 100여 곳…창업 금기의 틀 깨는 의과대학, ② 대학병원 교수들 "창업 앞으로"...벤처캐피탈 `뭉칫돈` 투자, ③ A기업이 불 지핀 창업 열풍..임상 인프라도 한 몫)으로 집중 조명해 본다.

▶ 서울·아산·성모 등 `빅5`만 100여 곳

국내에서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 가운데 이른바 `빅5`로 불리우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포함)과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소속 의과대 교수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이학종 영상의학과 교수(아이엠지티)를 비롯해 이동호 소화기내과 교수(바이오뱅크힐링), 박문석 정형외과 교수(디딤), 김택균 신경외과 교수(탈로스),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테트라시그넘) 등 총 15곳이 넘는다.

분당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전상훈 교수는 자기주도 학습형 인공지능 VR 심폐소생술 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테트라시그넘을 창업했으며, 자문위원으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위암 명의로 알려져 있는 김형호 외과 교수(암센터장)도 실버라이닝메디컬을 창업했다.

울산의과대 서울아산병원도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엘엔로보틱스)를 비롯해 진동훈 융합의학과 교수(웰마커바이오), 명승재 소화기내과 교수(에디스바이오텍), 강동화 신경과 교수(뉴랩스) 등이 창업한 벤처가 1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웰마커바이오는 지난해 8월 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도 완료했으며 이르면 6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기술지주 자회사는 총 11곳이며,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가 9곳에 이르는 등 창업 열기가 활발하다.

기술지주 자회사 가운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이젠셀이다.

바이젠셀은 김태규 서울성모병원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창업한 후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보령(구 보령제약)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적극 투자에 나선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이다.

혈액암 치료 명의로 꼽히는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루카스바이오)를 비롯해 주지현 류마티스내과 교수(입셀), 남석우 성의교정 병리학교실 교수(네오나) 등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상황이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역시 교수들의 창업이 한창이다.

국내 위암 로봇수술 권위자인 형우진 소화기외과 교수(휴톰)를 비롯해 정승수 생리학교실 교수(비엔에이치리서치), 용동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마이크로바이오틱스), 이성 신경외과학교실 교수(에스앤와이이노베이션) 등 10여명의 교수가 벤처 창업에 뛰어들었다.

성균관대 의과대 삼성서울병원은 스핀오프(spin-off)를 통해 교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이 유전체분석업체인 지니너스를 스핀오프한 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교수(이엔셀), 방오영 신경과 교수(에스엔이바이오)가 바이오벤처를 설립했다.

▶ 고려대의료원, 기술지주 자회사 등 벤처 30곳 창업

고려대의료원도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바이오벤처 창업에 한창이다.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기술지주 자회사는 총 19곳이며, 교수들이 창업한 교원 창업 벤처는 총 11곳이다.

김현수 해부학교실 교수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벤처인 마이오텍사이언스를 창업했으며, 박길홍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지에이치팜),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온코마스터),

오상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헤지호그)도 바이오 관련 벤처를 창업했다.

또,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 재활의학교실 교수가 창업한 휴니버스글로벌은 지난 2017년 선정된 국가 혁신성장동력 전략프로젝트 사업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보급, 확산을 위해 설립된 벤처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대학병원들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면서 의과대 교수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의과대학들 역시 창업 벤처에 투자하면서 투자수익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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