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시카고 상품거래소가 지난주에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대두와 옥수수, 밀, 귀리, 그리고 원목 선물의 상하한가를 재조정합니다. 한해동안 두번의 상하한가 조정을 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대두 가격제한폭은 기존 90센트에서 115센트로 변경됐습니다. 금요일 장 대두 선물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코아> 코코아 가격도 상승폭이 점점 축소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귀리> 5월 2일부터, 현지시간으로는 내일부터입니다. 귀리 가격의 제한폭도 기존 40센트에서 45센트로 바뀝니다. 귀리 선물은 금요일 장 3%로 좀 크게 빠졌습니다.
<커피> 금요일 장 달러가 비교적 약세를 보인 것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커피 가격은 2% 올랐습니다. 미국의 분기 고용비용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헤지 수단으로서 원자재 펀드 매수세가 유입이 됐습니다.
<설탕> 호주의 원자재 전문 리서치 기관인 그린 풀 코모디티가 글로벌 설탕 시장이 141만 미터톤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하면서 설탕 가격은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0.3% 소폭하락했습니다.
<옥수수,밀> 이어서 옥수수는 내일부터 가격제한폭이 35센트에서 50센트로 바뀝니다. 밀의 경우는 가격 제한폭이 기존 85센트에서 70센트로 변경됩니다. 금요일 장 옥수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밀은 2.7% 빠졌습니다.
<원목> 원목의 가격 제한폭도 기존 57달러에서 49달러로 바뀐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돈육> 한편 시카고 상품거래소 돈육 선물은 2월초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의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4%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EU의 러시아 에너지 제재 가능성을 주시한 가운데 1% 오른 1911달러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 한 달 금 가격은 달러화의 기록적 강세에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달 기준으로는 7.8% 급락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의 월간 낙폭을 기록한 겁니다. 은 가격은 23달러선을 겨우 나타내고 있습니다.
<팔라듐> 달러가 주말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자, 팔라듐 가격은 금요일 장 4% 급등했습니다. 톤당 230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백금도 금요일 장 3%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한달 단위로는 떨어진 모습입니다.
<니켈> 반면 니켈은 3.6% 떨어지면서 톤당 3만1천7백달러선에 거래되었습니다. 한편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전기차 섹터의 붐으로 인해, 2050년까지 니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50년까지 글로벌 구리와 아연의 수요는 각각 2% 증가할 전망이지만 그에 비해 니켈의 수요는 3.7%로, 더 빠르게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매년 22만5천톤이 더 필요할텐데, 이는 노르니켈이 2020년 기준으로 생산한 17만8천2백 톤보다도 많은 양입니다.
<아연> 아연 가격은 2% 가까이 빠졌습니다. 구리는 0.5%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벨기에 루벤대학교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 내용도 보고 가겠습니다. 유럽연합의 그린딜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그린딜의 영향으로. 알루미늄은 30%, 구리는 35%, 그리고 니켈은 100%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원자재들이 전기차와 배터리, 재생가능한 풍력에너지, 그리고 태양열과 수소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장 알루미늄은 0.6% 빠졌고, 끝으로 납이 2.5% 하락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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