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의 속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이 3일 티저 예고편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1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을 3D 포맷으로 상영하는 시사회를 열었다.
공개된 영상은 수중을 중심으로 판도라 행성 곳곳을 보여준다. 네이티리와 제이크 설리, 나비족도 다시 등장한다.
배급사가 짧은 예고편을 공개하기 위해 상영관을 빌려 가며 시사회를 열기는 이례적이다. 2009년 개봉한 전작 `아바타`가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수중 3D 구현 등 그동안 진보한 영상기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와 원주민 나비족의 대립을 그린 SF 시리즈다. 5편까지 계획됐다. 2009년 1편은 전세계에서 28억4천737만 달러를 벌어들여 13년째 역대 흥행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외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겨 1천348만여 명을 동원했다.
`아바타 2`는 수중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 시거니 위버도 계속 출연한다. 올해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포스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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