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퇴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국가 재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재정준칙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채무 비중이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 각별히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현 정부가 제시한 2025년 GDP대비 국가채무비율 60% 이내, 통합재정수지 GDP 대비 -3% 이내 통제 내용을 담은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아직까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 정부가 제시한 산식 그대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서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정책 기조와 예산 사업은 꼭 유지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3년 반이라는 역대 최장수 장관을 기록한 홍 부총리는 정치권 진출에 대해서는 "발을 들이지 않을 것 같다"면서 "퇴임 후 한국 경제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오는 9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37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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