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15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3억 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회사는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부담 확대 등의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으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이 증가해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린 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신규 라인 100% 가동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2,110억 원으로 직전해 (1,377억 원) 보다 53% 증가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은 267억 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41%가 늘었다.
제약 사업을 수행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은 매출 770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밝힌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 871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6% 줄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SK케미칼의 1분기 매출은 4,181억 원으로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5% 감소한 48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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