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m·무게 180㎏…메콩강서 잡힌 '거대 가오리'

입력 2022-05-12 14:26  



캄보디아 메콩강에서 총 길이 4m, 무게 180㎏에 달하는 `거대 가오리`가 잡혀 화제다.

생태계·환경 보호재단 `메콩의 불가사의`(Wonders of the Mekong)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주(州) 시엠복 지구 내 코프레야 마을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러 메콩강에 나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대어`를 낚았다.

몸통 너비는 1.85m, 꼬리는 2m, 무게는 무려 180㎏에 달하는 암컷 가오리였다.

이 가오리는 한 어부가 던진 낚싯줄을 삼킨 후 강 한복판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대어를 목격하고 달려온 동네 어부들의 협동심을 당하지 못하고 결국 물 밖으로 끌려 나왔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메콩강의 이 가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민물고기 종인 `자이언트민물가오리(Giant freshwater stingray)`다.

메콩의 불가사의 재단은 위기종을 보고한 이 어부에게 일정한 대가를 지불한 뒤 생물체에 꼬리표를 붙여 강으로 방생했다.

메콩강에서 거대한 가오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시엠복 지구 메콩강에서는 몸무게가 30∼40㎏에 달하는 가오리가 많이 잡혔으나, 1990년까지는 과학자들이 특정 어류 종으로 지정하진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