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원의 엉뚱한 고백에 ‘너가속’ 속 설렘 지수가 상승한다.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은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다.
전혜원은 배드민턴 선수 양성실로 분해 캐릭터의 활기찬 매력을 한껏 살린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너가속’ 7, 8회에서는 양성실(전혜원 분)의 깜짝 고백 행렬이 이어졌다. 성실이 팀 내 외톨이로 지내고 있던 태양에게 복식 파트너를 제안 한 것. 성실은 선배들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하지 못했던 태양을 향한 오래된 팬심을 해맑게 전했고, “양성실, 넌 내 여자야”라며 기쁨을 표현하는 태양과 성실 사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우정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내 비밀 연애 중인 성실의 솔직한 매력도 유쾌함을 더했다.
태준과 동반 외박을 한 태양을 코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실은 어설픈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고, 태양과 태준 사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연애 상대를 태양에게 직접 밝히는 실수를 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채운 성실의 행동들이 ‘너가속’ 속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전혜원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양성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제스처, 남녀 불문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애교 만점 화법과 대사로 눈길을 끌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는 승부욕 넘치는 성실의 강인한 눈빛과 열정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 소화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냈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변신으로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전혜원.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물들과 완벽 호흡으로 완성한 장면들은 청춘 로맨스의 싱그러움과 설렘 포인트를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단체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성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9화는 다음 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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