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연차총회에 나경원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겸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특사단장으로 파견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글로벌 다자회의 대통령 특사 파견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출범한 글로벌 민간포럼으로, 각국의 정계·재계·학계·언론계 지도자가 참석해 세계 경제·사회 현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나경원 특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2015년 파리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연설하기도 한 인사로, 다보스 포럼 측에서도 국가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미래` 특별세션에 발표 및 토론자로 초청됐다"고 특사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나 전 대표와 함께, 길정우 전 국회의원,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KAIST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가나다순)가 특사단에 합류한다.
특사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포럼 주요 세션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과 양자 면담 등을 진행하고, 한국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주요 외교·경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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