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이유영이 우아한 흑화를 예고했다.
오는 6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20일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으로 변신한 이유영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흑과 백, 선과 악을 오가는 모습이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케 한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입증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필력을 보여준 문만세 작가가 만났다. 여기에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를 비롯해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가세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오수연(이유영 분)의 압도적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수연은 국내의 내로라 하는 인맥, 각종 이권사업의 한가운데 선 인물. 어둠 속에서도 감춰지지 않는 지적인 눈빛은 상대를 순식간에 간파하는 그의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또 다른 사진 속에서 보여주는 옅은 미소 역시 흥미롭다. 상황에 따라, 혹은 상대에 따라 다른 얼굴을 꺼내보이는 오수연. 이처럼 판의 뒤에서 움직이는 전략가적 기질만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현장으로 뛰어들 줄 아는 과감함까지 지녔다. 이처럼 오수연을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은 바로 복수심이다. 과연 오수연의 삶을 이토록 바꿔 놓은 사연이 무엇인지, 김요한과 함께 서로의 칼이 되어 판을 뒤집을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유영은 부드러운 미소 속에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을 연기한다. 미모는 총, 두뇌는 칼이 되어 상대를 제압할 줄 인물. 사람의 가치를 꿰뚫는 선구안으로 김요한의 비범함을 한 눈에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새로운 ‘칼’로 낙점한다.
“연기파 배우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이유영은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할 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반전, 액션들이 기대가 되는 대본이었다. 재미와 스릴, 감동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라며 ‘인사이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수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입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였기에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라며 “굉장한 힘을 가진 여성이면서, 또 아픔으로 인해 복수를 꿈꾸는 한 인간이기도 하다. 강인함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인물인 만큼 두 가지를 모두 잘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요한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에도 집중을 했다”라고 전해 그가 완성할 오수연에 궁금증을 높였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오는 6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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