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만이나 강이 있는 수변공간을 개선해 변화를 꾀하는 도시 계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소식도 이어지고 있어 수변공간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항동에 위치한 내항 인근입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발표한 수변공간 재창조 계획에 따라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 세관창고 건물을 개선해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데 이어, 올해는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공간도 재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 항구 주변을 재정비하고 대표적인 ‘친수 미항’으로 탄생한 계획 도시, 미나토미라이21을 벤치마크 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지역을 5대 특화지구로 나누고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주거 문화 복합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상영 / 인천항만공사 항만뉴딜사업실장 : 구도심과 연계해서 재개발 필요성이 있었고, 전체 내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전체) 면적은 육상과 해상 포함해서 여의도 면적의 1.7배 정도입니다.]
이에 맞춰 분양 일정도 하나둘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는 2026년 상반기 이 지역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의 경우 지하 3층, 지상 39층 높이의 4개 동 규모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전용면적 82㎡의 592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천장고를 높여 설계한 점, 그리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특히, 청약 가점이 낮고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병민 /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분양 소장 :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상품일 뿐만 아니라 청약에 대한 규제가 없고 오피스텔 분양권을 갖고 있더라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밖에 서울시의 경우 여의도부터 용산까지 또, 성수부터 잠실까지 한강과 맞닿은 지역에도 주거형 오피스텔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변 공간이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