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월요일 밤을 강타했다.
지난 23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5.9%(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안다행`은 무려 12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이날 장윤정은 도경완이 손수 만든 브런치로 무인도 둘째 날을 시작했다. 도경완은 일명 `에그 인 대나무`와 무를 갈아서 만든 `무히토`를, 장윤정은 무조림을 만들어 완벽한 한 상을 차렸다. 특히 장윤정은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넘치는 애정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내손내잡`에 나선 두 사람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크기의 골뱅이와 소라, 해삼, 꽃게를 수확했다. 첫날 지지부진했던 도경완은 눈부신 활약으로 듬직한 남편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 안정환, `빽토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도경완 맞냐"라고 의아해했을 정도.
도경완 덕에 해산물 파티 2탄이 그려졌다. 지난주 먹방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꽃게탕, 골뱅이 무침, 소라구이, 노래미회를 준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먹방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도경완이 장윤정을 위해 회를 뜨는 모습은 시청률을 8.9%(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장윤정은 무인도에 오기 전 회 뜨는 법을 공부해온 그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홍현희 역시 "한 방이 있는 분"이라며 감탄했다. 서로를 끌어주고 배려하는 부부의 모습이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애틋함은 무인도 라이프가 끝난 후 화룡점정을 찍었다. 도경완은 "항상 윤정 씨는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산다. 현실에 돌아가서도 짐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을 위해서라면 또 무인도에 갈 수 있다"라고 선언했다. 두 사람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내손내잡`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동시에 서로의 사랑을 한 번 더 확인했다.
한편,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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