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대비 1.13% 내려간 26만 3천 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최저가다.
작년 7월 46만 5천 원을 찍었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무려 46%, 반 토막 난 숫자다.
네이버 주가가 힘을 잃은 이유로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하락, 임원들의 스톡업션 행사 등이 짚인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5% 밀린 1만 1,264.45로 장을 마감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메타의 주가가 7% 이상 떨어졌고, 알파벳의 주가도 5%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장중 2%가량 밀렸고, 아마존도 3% 이상 하락했다.
네이버 일부 임원들은 2019년에 부여된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 등 임원 4명은 지난 18일과 19일 2거래일에 걸쳐 네이버 주식 5,403주를 장내매도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마진은 연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신규 채용 가능성이 제한적임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며, 마케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페이/멤버십 관련 프로모션 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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