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 몰린 `클라우드`…코스닥상장 `잰걸음` [IPO 프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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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6 19:26   수정 2022-05-26 19:26

1조 투자 몰린 `클라우드`…코스닥상장 `잰걸음` [IPO 프리보드]

    <앵커>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는 ‘IPO 프리보드’ 시간입니다.

    최근 클라우드업계가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와 투자 유치로 분주합니다.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근 메가존클라우드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준비중이라면서요?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2월 KT로부터 1,3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의 추가적인 시리즈C 투자를 진행중입니다.

    회사측은 최근 5천억원 전후의 투자 유치를 진행중인데, 확정될 경우 올 들어 5월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가운데 보타메디에 이어 2번째로 큰 투자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CFO) / 올해 상반기에 KT 투자가 완료됐구요. 시리즈C 투자자분들도 투자가 검토중입니다. 이러한 투자자금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가 하고자 하는 방향들은 단기적으로 2024년까지 매출 2조원 넘어서는 성장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 유기적인 인력 확보, 개발이라든가 이런 것 외에도 저희가 생각하고 하고 있는 모델중에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성장 확대를 위해 투자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켓컬리를 비롯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미래에셋, 넥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클라우드, 다소 어려운 용어일 수 있는데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 4,596억원, 영업손실 152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862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벤처캐피탈업계가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클라우드 기업에 투자가 몰리는 것은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라고 언급하셨는데, 어떤 요인때문인가요?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과 함께 민간 수요의 확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 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정부 예산 총 8,68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환경인 `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공장, 제조, 유통, 에너지, 의료, 상거래 등 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말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 2025년까지 인프라가 모두 완료가 되게 되면 인프라 위에서는 다양한 산업에 대한 모든 비즈니스, ICT서비스들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구요. 이에 따라서 클라우드 비즈니스도 커질 뿐 아니고 메타버스, 가상세계, 블록체인, 빅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모든 비즈니스들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지난 2020년 2조 7,818억원에서 올해 3조 7,238억원으로 약 1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올해 국내 민간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이 전년 대비 26.1 성장한 1조1,1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IDC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국내 하이퍼 스케일러의 지속적인 신규 데이터센터 확장과 공공 및 금융 기관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공은 물론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CFO) / 클라우드 시장은 현재 성장 초기입니다. 현재까지는 디지털 네이티브 회사들, 혁신회사들, 유니콘 같은 회사들이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대기업들이나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서 디지털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공기관들, 금융기관들도 디지털 전환 등의 혁신이런 부분들이 생기면서 기존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추가적인 기회들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클라우드업체들에 투자가 몰리는 이유들에 대해 살펴 봤는데, 이들 기업들의 상장 준비도 활발하다면서요?

    <기자> 대기업들 가운데서는 KT에서 올해 분사한 KT클라우드가 상장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클라우드는지난 4월 KT의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문을 분사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G CNS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클라우드 등도 상장을 내부 검토중이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C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안성국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CFO) / 시리즈C(투자)가 곧 마무리됩니다.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IPO(기업공개) 준비를 위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지금 내부적인 계획으로는 2024년 IPO를 생각하고 있구요. 이번에 이뤄졌던 시리즈C 투자 밸류를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에서 IPO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군에서는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가 활발합니다.

    솔트웨어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며, 틸론도 최근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치고 하반기 상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노그리드도 올 하반기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메타넷티플랫폼은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습니다.

    여기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 비전 2025 플러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IPO(기업공개)가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우선 프리IPO 투자를 5월 첫째 주에 종료를 했고, 저희 회사의 기술특례 TF를 완료했고, 6월 예비기술평가, 8월 본기술평가를 통해서 기술등급을 받고 3/4분기 사업종료를 해서 결산을 하고 10월~11월에 청구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KT, LG, NHN 등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이 상장을 추진중인데, 이에 대해 증권가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기자> 가장 먼저 상장이 이뤄진다면 기존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과 함께 클라우드 관련주들의 테마도 새롭게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과 지난해의 경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바람을 타고 주식시장에서 신규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 관련기업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익성 즉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되지 않았던 부분이 이슈화되면서 주가가 크게 조정받기도 했습니다.

    1분기 공공부문 클라우드의 수주가 많은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다만, 올해의 경우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 발주가 대부분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정여서 이들 기업들의 앞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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