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를 맞은 소비자들이 가장 지출을 늘린 업종은 해외여행(항공)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결제액은 총 8조6천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늘었고, 4월 결제 건수는 1만96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 전반이 늘어난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 분야인 여행·레저 관련 업종의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항공 분야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했고, 국내 여행을 위한 숙소 예약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여행 서비스 결제액이 같은 기간 196% 늘었다.
전체 여행 분야 결제액은 2천3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레저·스포츠 업종 결제액은 1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택시, 지하철 등 교통 관련 카드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천54억원을 나타내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오프라인 쇼핑 결제액 역시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전년 대비 28% 늘어난 1천807억원이었고, 편의점은 20% 늘어난 1천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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