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동연 막판 대역전 신승…김은혜 "부족해 승리 못했다"

입력 2022-06-02 06:58   수정 2022-06-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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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발전 위해 헌신...민주당 개혁 씨앗될 것"
최종 개표 1% 남기고 김동연 49.04% vs 김은혜 48.93% 득표



관심을 모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연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김동연 후보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당선 소감으로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도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도민의 발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민주당 개혁의 씨앗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깝게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오늘(2일) 오전 6시 50분경 표 차이가 8천표 이상으로 나자 선거캠프를 찾아 “김동연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를 하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앞서 전날 6.1 경기도지사 선거는 출구조사부터 초접전이 예상됐다.

지상파 3사는 `김은혜 후보 49.4% 김동연 후보 48.8%`, JTBC는 `김은혜 후보 49.6% 김동연 후보 48.5%` 득표율의 출구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하며 김은혜 후보의 박빙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두 후보의 승부는 개표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누가 승리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어갔다.

1일 자정까지는 김은혜 후보가 2% 포인트 격차로 앞서갔지만 2일 새벽 1시쯤부터 1.4%포인트 차로 줄더니 이후부터 조금씩 득표 차이가 더 줄어들어 갔다.

결국 최종 개표 1%를 남긴 오전 6시30분경 김동연 후보는 49.04% 김은혜 후보는 48.93%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 후보가 당선 유력에서 확실 예측으로 바뀌어 나오자, 김은혜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고, 김동연 후보는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 연합뉴스, 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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