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5월 라면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2.41% 오른 9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 수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비슷한 시각 농심의 주가도 0.54% 오른 27만 9,50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 2일 관세청이 공개한 무역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597만 달러, 한화 약 951억 원으로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중국의 상하이 봉쇄 등으로 4월 라면 수출액이 급감했으나, 5월들어 이를 만회하는 실적을 냈다.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수출액 역시 5,419만 달러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연간 최대 6억개 라면 생산이 가능한 밀양 신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라면 생산량이 기존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수출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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