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새벽 테네시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
14명이 총상을 입었고, 3명은 현장을 피하려다 차에 부딪혀 교통사고를 당했다.
2명은 총상으로, 1명은 교통사고로 각각 목숨을 잃었고, 일부 피해자들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7명의 사상자 중 16명은 성인이며, 1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터누가 경찰서장은 여러 명이 총을 발사했다면서 앞으로 복잡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터누가에서는 지난주에도 시내 상업지구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청소년 6명이 부상하는 일이 있었다.
앞서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서는 지난 3일 밤 야외 졸업식 파티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총격을 피하려다 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에는 50∼100명이 참석했고,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16세에서 21세까지였다.
당시 파티 참석자끼리 2차례 싸움이 별도로 있었고, 최소 4개의 서로 다른 총이 발사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터필드 경찰 관계자는 4명이 총격전을 벌인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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