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특강을 한 데 이어 국회에서도 반도체 특강에 나선다.
9일 국회와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달 14일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반도체 특강을 한다.
이 장관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 등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지난 7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반도체의 이해 및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20분가량 특강에 나선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이해를 돕기 위해 과거 연구실에서 직접 사용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들고 오기도 했다.
반도체는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미래성장사업이다.
삼성과 SK 등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는 윤 정부 출범에 맞춰 수백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달 세제혜택과 R&D 지원 방안을 담은 대대적인 반도체 지원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 장관이 국회를 찾아 반도체 특강에 나선 것은 반도체 지원 정책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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