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K2전차 수출 기대감에 11거래일 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44%) 2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지난달 현대로템이 폴란드 전차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폴란드, 노르웨이와 현대로템의 K2전차 수출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노르웨이와 폴란드 수주가 성사되면 국산 전차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최초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호주, 이집트 등 해외 고속열차 신규 수주 등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도 K2전차 해외 수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일어난 이후 유럽의 NATO 가입국을 중심으로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로템의 폴란드와의 K2전차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아 최근 상승세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8일 "폴란드 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때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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