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인피니트는 지난 9일 리더 김성규가 호스트를 맡은 네이버 나우(NOW.) `심야아이돌`에 출연해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날 인피니트는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엘(김명수)을 제외하고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이성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데뷔 12주년을 맞아 다 함께 `심야아이돌`에 출격한 만큼 팬들은 물론,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심야아이돌`을 통해 오랜만에 뭉친 인피니트는 근황 이야기를 시작으로 티카타카 토크를 쉴 틈 없이 쏟아냈다. 멤버들은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12년이라니 소름이 돋았고 인스피릿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또 제작진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를 위해 준비한 케이크의 초를 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인피니트는 팬들과 청취자들이 사연과 함께 신청한 인피니트의 노래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그간 발매했던 인피니트 앨범과 콘서트 DVD를 보며 활동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는 등 12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인피니트의 무대를 가장 보고 싶어 한다는 팬들을 위해 멤버들은 데뷔곡 `다시 돌아와`를 시작으로 `쉬즈 백(She`s Back)`, `BTD(Before The Dawn)`, `낫띵스 오버(Nothing`s Over)`, `내꺼하자`, `틱톡(Tic Toc)`, `파라다이스 (Paradise)`, `추격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남자가 사랑할때))` 등 총 16곡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무대를 선사한 후 인피니트는 팬들과 청취자들이 보내준 사연과 데뷔 12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읽으며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또 인피니트의 데뷔 쇼케이스와 월드투어의 연출을 맡은 감독이 깜짝 축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실시간 댓글로 소통을 이어 나간 인피니트는 팬들의 소원인 `살구송`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전매특허 애교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멤버들은 12년 동안 함께해 준 팬들과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우현은 "12년 동안 옆에서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성종은 "곁에서 무한한 사랑 주신 인스피릿과 인피니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준 멤버들 너무 고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성열 역시 "앞으로 6월 9일은 모두 스케줄 잡지 말고 다같이 함께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완전체로 모이도록 하겠다"라며 엘의 빈자리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장동우는 "많은 사람 가슴 한 켠에 추억으로 남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 한 번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김성규는 "지금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이 자리에 있는 게 감사하다. 인피니트라는 팀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인피니트의 찐형제 케미스트리를 만날 수 있었던 `심야아이돌`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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