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강사`로 알려진 현우진의 은퇴 시사 발언에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폭락했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는 7.35% 하락한 9만 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장중 9%대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하락세에는 스타강사 현우진의 은퇴 시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 강사는 9일 라이브 방송에서 "나의 즐거움을 찾아서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언급했다.
현우진은 수능 수학 영역에서 `1타 강사`로 꼽히는 스타 강사로, 지난 2014년 11월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그는 올해 11월까지 메가스터디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로, 계약 만료 이후 거취에 대한 학원계의 관심이 그동안 이어져왔다.
현우진 강사의 연봉은 200억원대로 추산되며, 그가 저자로 참여한 교재 수입 배분까지 따져본다면 연 수익이 300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학원업계에서는 현우진 강사를 통해 메가스터디가 벌어들이는 연 수익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학원업계 관계자는 "현우진 강사가 이탈하면 메가스터디 실적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스타 강사가 타 업체로 옮겨갈 경우 수강생까지 대거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영업이익 990억원, 매출액은 7,0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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