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원인 제공자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할 몫이 아니다"며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그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냈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트에서 엘리자벳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빠졌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현재 김호영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생애를 다룬 뮤지컬로, 지난 2012년 초연된 후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8월 25일부터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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