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복수의 서막이 열렸다. ‘인사이더’ 이유영이 자신의 칼로 강하늘을 낙점하며 복수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서 오수연(이유영 분)이 복수를 향한 질주를 시작, 복수 동반자로 김요한(강하늘 분)을 택했다. 20년을 준비해온 반격에 제대로 된 칼을 찾은 오수연의 복수 서막이 시청자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수연은 VIP 접견을 통해 감옥에 수감된 요한을 만났다. “내 손으로 찢어 죽여야 분이 풀릴 상대”가 있다는 말로 자신의 복수 계획을 알린 그는 요한에게 칼이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찌르는 건 내가 하니까 걱정 마요”라는 말과 함께 복수의 대상이 서울 중앙지검 부장검사 윤병욱(허성태 분)임을 밝혔다. 윤병욱은 요한의 할머니의 살인 배후로 추정되는 바, 두 사람에게 공동의 복수 대상인 것. 결국 수연의 제안을 요한이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복수를 위한 감옥 안팎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유영은 오수연의 복수 서사를 강렬하면서도 흡인력 있게 전달했다. 깊은 눈빛에는 복수심과 과거에 서린 아픔을 담아내는 한편 요한을 설득하기 위한 진심을 내비쳤다. 여기에 호소력 있는 대사 톤을 더하며 인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도. 특히, 윤병욱에 대한 서늘한 분노를 점진적으로 드러낼 때는 복수를 위해 살아온 20년 세월의 노고를 느껴지게 하며 오수연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이유영은 극중 김요한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설득해냈다. 이유영의 내공 깊은 연기가 캐릭터에 힘을 더하며 빠져드는 블랙홀 몰입도를 선사함으로써 시청자를 오수연의 서사로 끌어들인 것. 이유영의 열연과 연기 변신에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펼쳐질 ‘인사이더’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유영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드는 드라마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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