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538명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기인 지난 1월11일(3천94명) 이후 160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천538명이며, 누적 확진자 1천828만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천71명)과 비교하면 2천533명 줄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직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뒤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전반적인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1주일 전인 13일(3천823명)보다 285명, 2주 전인 지난 6일(5천22명)보다 1천484명 각각 적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1월 10일(3천4명) 이후 23주 만에 최저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막 시작된 작년 12월 1일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월 26일 1만명 이상이 됐다. 2월 18일 10만명을 넘었고, 3월 17일 62만1천15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천771명→9천431명→7천993명→7천198명→6천842명→6천71명→3천538명으로, 일평균 7천26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96명이고, 나머지 3천44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886명, 서울 719명, 경북 228명, 인천 222명, 경남 194명, 강원 154명, 부산 149명, 대구 139명, 충남 134명, 광주 116명, 울산 115명, 전남 111명, 대전 91명, 충북 83명, 제주 77명, 전북 72명, 세종 44명, 검역 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2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지난 18일 이후 사흘째 70명대다.
위중증 환자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이던 3월 중순 1천200명대까지 치솟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적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명, 60대 1명, 5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45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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