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대한해부학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해부학 구조물의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을 해부학 연구, 교육 등 유관 산업 전반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해부학의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메타버스 교육연구회 발족 등 디지털 해부학 교육 사업 ▲일자리 창출 등 의료 IT 생태계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해부학회 측은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뼈, 근육, 장기 등 인체 내부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활용하는 것은 해부학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해부학의 발전을 위해 메디컬아이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메타버스 상에서 3,000여 가지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며 실습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는 VR(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 사체(Cadaver) 실습과 차별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몰입체험형 교육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다수 의과대학에 도입되며 사체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윤리적, 절차적, 그리고 관리적 문제를 모두 해소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대학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된 이래로 국내 해부학의 역사를 이끌며 기초의학의 대표 학회로 자리잡았고,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해부학회의 여러 활동에 메디컬아이피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솔루션을 적용해 직접적으로 차세대 해부학 교육에 적용하고, 나아가 모든 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범용적 해부 구조 플랫폼으로써 의학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깊이 있는 해부학과 첨단 의료 기술을 융합해 의학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선도적 의료 IT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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