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외화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다.
주변 개도국과 유사하게 미얀마는 치솟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그리고 현지화(Kyat)의 약세로 인해 줄어드는 외환 보유고를 절약하기 위해 자동차 수입 금지까지 발표했다.
State Administration Council 대변인인 조민툰 소장은 지난 주 목요일 불필요한 수입으로 외화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화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가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이후 국제사회가 각종 제재를 가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는 등 다국적 지원이 중단되면서 외화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전 세계적인 원유 및 식량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미얀마의 외화 부족 사태가 더 악화했다.
금년 4월3일 미얀마 중앙은행은 미얀마 국영은행을 통하여 취득 한 외화를 하루 이내에 공인된 외환거래 은행에 예치한 뒤 현지화인 짯트(Kyat)로 바꾸도록 의무화하는 외국환관리법을 적용한고 밝혔다. 이후 일부 예외 적용대상을 발표하고, 외화가 필요하면 외국환관리위원회(FEMC)의 승인을 받아 중앙은행을 통해 교환하도록 하고 있지만, 외환부족난은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출처 및 참고>
출처 : Bloomberg 6.16, 한국경제 6.17 등ㅣ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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