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 전망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CFRA 리서치의 분석가 개럿 넬슨이 ‘지금은 테슬라를 저가 매수할 일생일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개럿 넬슨은 “테슬라의 잠재성과 현재의 대내외적인 혼란 등을 미뤄 봤을 때, 현재 테슬라는 2010년대 애플과 아마존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테슬라의 매도세로 인해 매력적인 진입점이 생겼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과거 애플과 아마존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빅테크 기업이다. 애플은 2010년대에 1,000% 이상의 수익률, 아마존은 1,500%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각 연평균 27%,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경우 2010년 IPO를 시작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40%의 매출 성장률을 올리며 빅테크 기업들의 뒤를 무섭게 쫓았다.
이후 테슬라에는 여러 악재가 닥쳐왔지만,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전에 대해 언급한 지난 4월 중순부터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까지 약 36%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23%대 하락했다.
다만 넬슨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 최근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의 설립, 전기차 예상 생산량 증가, 최근의 대차 대조표 개선 등을 이유로 테슬라가 다시 한번 주가 랠리를 이끌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에 대해 내놓은 목표 주가의 평균치는 약 913달러다. 이는 이날 종가(708.26달러) 대비 약 28% 올려잡은 수치다.
이날 매체 배런스지는 만약 테슬라가 앞으로 10년간 과거 2010년대의 애플이나 아마존만큼의 수익을 낸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에선 테슬라 주가는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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