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최근 계속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조정을 받으면서 기술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반대매매 물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점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포인트(0.55%) 오른 2,327.1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5억 원, 233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430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가 1.74% 큰 폭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전자우(+1.34%), NAVER(+2.1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2%), LG화학(-0.18%), 삼성SDI(-0.19%), 현대차(-0.18%), 기아(-1.30%) 등은 내리고 있다.
이틀 연속 4%대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포인트(0.71%) 오른 719.4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 원, 6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7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46%), 셀트리온헬스케어(+2.59%), 엘앤에프(+1.24%), 카카오게임즈(+5.46%), HLB(+2.67%), 펄어비스(+3.96%), 셀트리온제약(+1.94%), 알테오젠(+0.97%), 천보(+1.18%), CJ ENM(+0.42%) 모두 상승하고 있다.
한편 전날 1,3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장 초반 4.30원 내리며 1,29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