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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목표가 줄하향...韓·中전기차에 눈돌리는 서학개미 [GO WEST]

입력 2022-06-28 19:12   수정 2022-06-28 19:12

    <앵커>
    글로벌 경제와 증시,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GO WEST` 시간입니다.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 전해주시나요?

    <기자>
    오늘의 기업은 미국 증시의 셀럽이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테슬라네어’라는 말이 2030세대의 워너비 같은 말이었는데요.

    어떤 말인지 혹시 아시나요?

    <앵커>
    뒤에 `네어`가 무슨 말인가요?

    <기자>
    백만장자라는 의미의 밀리어네어에서 따온 겁니다.

    한 투자자가 테슬라에 투자해서 30대에 조기 은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된 건데요.

    하지만 그 명성이 이제는 많이 시들었다고 합니다.

    <앵커>
    올해 들어서 테슬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그렇군요.

    <기자>
    네 그러면서 우리 서학개미들도 테슬라 매도세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국내에서도 미국에서도 손절 당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테슬라가 많이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테슬라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무려 38.76%, 40% 가까이 떨어진 건데요.

    천슬라를 넘어 이천슬라를 외치던 때가 무색하게 올해 주가가 누적으로 465달러 떨어져서 700달러 선에 안착해 있는 모습이죠.

    이렇다보니 서학개미들의 매도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순매도 상위 기업을 정리해봤는데요.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테슬라도 잠깐 반등한 사이 서학개미들이 우르르 주식을 팔았습니다.

    6거래일 동안 무려 1억 달러 수준을 순매도한 거죠.

    <앵커>
    상당히 많이 매도했네요.

    앞서서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손절 움직임이 보인다고 했죠?

    <기자>
    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6월 동안 월가에서 발표한 테슬라 목표주가입니다.

    보시다시피 다 하향 조정 중인데요.

    월가가 이렇게 테슬라 주가 추이를 보수적으로 보는 이유는 2분기 예상 차량 납품 규모 때문인데요.

    중국이 코로나로 인해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테슬라의 2분기 납품 차량은 24만대에서 2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1분기의 31만대보다 많이 줄어든 수준이죠.

    <앵커>
    다른 미국 주식들은 시장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테슬라는 고유한 악재가 있는 상황인 거네요.

    그럼 테슬라에서 멀어진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디로 간 건가요?

    <기자>
    테슬라와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는 경쟁사들로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의 현대차도 전기차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1분기 점유율 9%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입니다.

    블룸버그통신도 “머스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리서치센터인 에드먼즈의 조셉 윤 애널리스트도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면서 “주변 딜러들이 재고 확보가 어려울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이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네요.

    최근에 중국에서도 전기차 업계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회사인 니오, 리오토, 샤오펑이 전기차만 생산하는 회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세계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되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성장세인데요.

    이렇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선전하면서 투자자들도 중국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서학개미도 앞서 언급됐던 리오토를 매수했습니다.

    27일 어제 하루 동안 서학개미들이 리오토를 130만 달러 넘게 순매수하면서 매수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경쟁사들은 잘하고 있고 테슬라는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네요.

    테슬라의 행보가 어떤가요?

    <기자>
    테슬라도 주가를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세 차례 인상했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는 거죠.

    또 그동안 출시를 연기했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도 설계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내년 중반부터 생산해서 연말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테슬라 드림을 꿈꿨던 많은 투자자들이 아쉬움에 빠져 있는 시점인데요.

    테슬라가 주가의 상승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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