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폭탄'…서울 탄천·남양주 왕숙천 홍수주의보

입력 2022-06-30 10:45  



지난 밤부터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서울 강남구 탄천과 경기 남양주시 왕숙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준으로 왕숙천(진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진관교 지점 수위는 2.98m(수위표 기준)로 홍수주의보 발령기준(2.02m)을 넘어섰다.
오전 8시 20분엔 탄천(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대곡교 지점 수위는 5.55m로 홍수주의보 발령기준(5.50m)을 넘었다.
이날 오전 8시 7분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다. 이어 9시 10분부터는 차량 통행도 금지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6.2m에 이르면 차량 통행이, 5.5m부터는 보행자 통행이 제한된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42m로 높아졌다.
이는 28일부터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으로 초당 방류량이 5천900t(톤)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에도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임진강·한탄강 등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역 강과 하천 수위가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 연천군 남방한계선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내려가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30일 0시 5.15m에서 현재 3.73m로 낮아졌다.
환경부는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 인위적인 방류는 하고 있지 않으며 다목적댐들에 홍수조절을 위해 77억4천만t(톤)의 물을 더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기능보는 16개 가운데 10개가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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