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업가치가 3배 이상 뛸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기업가치는 기업의 미래수익 창출능력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이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영국 증권사 레드번의 분석가인 알렉스 헤이슬은 아마존의 웹서비스인 AWS 사업을 높게 평가하며,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3월 31일 기준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전년대비 27.14% 뛴 4,100억 달러다. AWS를 포함해 현재 아마존 전체 기업 가치가 1조 1000억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3조 달러 전망은 매우 높은 수치다.
다만 헤이슬은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언제 3조 달러 가치를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헤이슬은 월가가 예상하는 것보다 AWS 사업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5년간 평균 20%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선 올해 1분기 AWS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4억 달러를 기록했다. AWS 매출이 현재 아마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도 안 되지만, 올해 아마존 이익은 모두 AWS에 나올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 뛴 108.9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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