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기념식 대신 짧은 메시지
"국내외 개척 함께한 임직원 노고에 감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에셋 되도록 노력"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등을 계열사로 둔 미래에셋이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 메시지에서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로나마 마음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박현주 회장은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회장 겸 글로별경영전략고문(GISO)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1997년 7월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기록을 써가며 금융업 역사를 써왔다. 2000년대초 국내 첫 해외 자산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세웠고, 국내 첫 사모펀드(PEF), 부동산펀드, 적립식펀드 등을 선보이며 업계 돌풍을 일으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직접 펀드를 판매하는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미래에셋은 그룹 아래 자기자본 10조원을 넘긴 국내 최대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을 포함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을 두고 있으며, 이들 계열사 자기자본 합계는 17조 3천억 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 영국, 중국, 홍콩 등 국내외 15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고객자산은 771조 7천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처럼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기반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전세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은 "앞으로도 미래에셋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에셋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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