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업프로젝트 '기업人큐베이터'⑤] 피트릭스

입력 2022-07-03 00:06   수정 2022-07-07 14:27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 체형분석 솔루션 제공"
간단한 동작만으로 46개 체형정보 분석

피트릭스는 지난 2020년 8월에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분사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같은 해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보령제약, 제로원AC에서 시드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고 올해 지난 2월 상용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남정우 대표는 "매년 건강검진은 하는데, 왜 체형정보는 제공하지 않는지 의문이었다. 왜냐하면 근골격질환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번째로 높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필요하지만, 체형을 측정하고 수집하고 관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검진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창업을 배경을 설명했다.

● 고객 스스로 쉽고 빠르게 체형 정보 수집

피트릭스는 `피트니스`와 `매트릭스`의 합성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꼭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매칭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체중계나 혈압계처럼 사용자 스스로 본인의 체형정보를 취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꼭 필요하겠다고 판단했고 피트릭스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강조하는 차별화된 기술은 최소한의 동작으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46개의 체형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관련 서비스는 스마트 측정을 통해 이뤄진다. AI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모든 행위를 인지하고 판단해서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여기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체형 정보만 선별해서 API로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종합적인 체형측정과 AI운동코칭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수집된 체형분석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CRM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체형분석 솔루션 제공"

남 대표는 "보통 체형의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하면 인바디와 같이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인바디는 지방과 근육량 같은 신체구성을 분석해주고, 피트릭스는 신체 사이즈와 비율, 그리고 자세와 같은 아웃바디와 운동기능을 분석해준다고 이해하면 쉽다"고 말했다.
목과 어깨가 아픈 개인 소비자의 경우 거북목이나 둥근 어깨, 굽은 등의 잘못된 자세와 이로 인한 근육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피트릭스는 이런 숨어 있는 신체 취약점을 분석을 해서 스포츠 의학을 바탕으로 문제의 진원지부터 개선·교정하고 이에 따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골프나 수영 같은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윙을 방해하는 어떤 신체적인 요인을 찾아내고 골프 피트니스의 프로그램은 개인에 맞춘 솔루션을 지원한다.

사업자의 경우 마사지 체어를 판매한다면 예전에는 고객이 선택한 제품에 불편한 부위를 찾아 마사지를 했다면, 체형정보를 분석한 지금은 긴 다리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고 불편한 어깨부위에 적합한 마사지 모드를 제안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체형 교정 솔루션 찾는다"

남 대표는 피트니스 현장에서 체형데이터 기반의 스포츠와 트레이닝을 20년간 진행한 전문가다. 운동생리학을 전공했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설계와 피드백 효과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 현대, 두산, 금호와 같은 대기업의 총수와 가족들, 그리고 많은 셀럽분들의 운동 트레이닝을 전담 해왔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임직원 건강 복지와 호텔 피트니스 운영을 총괄했다.

피트릭스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데이터전문가 개발팀을 이끌고 있고, 고객중심 UX를 설계하는 스포츠 심리학 교수가 핵심 인력이며, B2B 영업은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이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결과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본인의 몸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97% 이상의 정밀도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남대표의 설명이다. 로컬, 클라우드, 취약점 관리, 데이터 응용, 스마트, 유휴시간 등 분야에서 국제특허를 포함해 9개의 특허를 받아 놓은 상태다.

● 세계 웰니스 시장 1조5천억 달러…"맞춤형 메시지와 스토리 제공 중요"

팬데믹 영향으로 홈피트니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업체 펠로톤(Peloton)은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가 지난해 8월 전 세계 6개국(미국·영국·독일·일본·중국·브라질) 소비자 7500명을 대상으로 `웰니스(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상태)의 미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79%가 웰니스를 중요하게 여겼고, 42%는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었다.

맥킨지는 또 전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를 웃돌고, 연간 5~10%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한다.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구매력이 증가하며 다음과 같은 트렌드에 주목한다면 기업에도 상당한 기회가 열릴 것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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