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도 빵값 인상…80개 제품 평균 9.5% 올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전문점 뚜레쥬르가 약 8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

뚜레쥬르는 지난 4일 단팥빵과 소보로빵, 슈크림빵 등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인상했다고 6일 밝혔다.

뚜레쥬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인 단팥빵과 소보로빵 가격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본사가 가맹점에 제시하는 적정 판매가격으로, 가맹점은 이를 기준삼아 실제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권장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현장에서는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뚜레쥬르 본사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제품의 공급가격은 이달 중순 인상될 예정이다.

가맹점이 공급받는 제품 공급가격이 오른 만큼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외 원부재료 가격, 가공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급증해 버티는 것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가맹점주들과 충분히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