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에셋 등 7곳 금융복합기업 지정…다우키움 새로 편입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7-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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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등 7곳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6일 금융위원회는 제13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기업집단을 2022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7개 기업집단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의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지정 요건은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이며, 자산총액 5조 원 이상(단, 비주력업종 자산총액 5조 원 미만일 경우 제외)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이 지난해 6월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7월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최초 지정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다우키움그룹은 저축은행 등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5.1조 원으로 지정요건을 충족해 올해 새롭게 지정됐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이지만 비주력업종 자산이 5조 원 미만으로 지정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에는 KTB,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이 있다. 향후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증가할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집단 차원의 위험성(자본적정성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며 내부통제·위험관리·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됨으로써 동반부실의 위험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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