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통해 `내 차 없이 자유로운, 일상의 이동`을 실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실시간 수요 응답형 버스인 `아이모드(I-MOD)`를 지난 2019년 선보인 바 있다.
아이모드(I-MOD)는 국토 교통부 주관 스마트 시티 챌린지 1기 사업으로 2019년에 선정돼 인천광역시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ㆍ검단신도시ㆍ계양동으로 단계별 지역 확대된 스마트 버스 서비스이다.
지난 5월 기준 28만명이 이용한 아이모드(I-MOD)버스의 총 누적 운행 거리는 243만km을 넘어섰다. 평균 대기 시간은 12분 36초로, 인천 버스 평균 대기시간 대비 5분 24초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DRT(Demand-Responsive Transport)라고도 불리는 수요 응답형 버스는 경로가 유사한 승객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노선을 계속적으로 생성시키는 플랫폼 기반으로 운행된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해 버스의 장점과 택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스마트 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으로만 다니는 전통적인 버스가 플랫폼의 힘을 더해 더욱 똑똑해졌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기존 대중교통의 이동 불편성을 크게 보완했다는 평이다.
현재 씨엘은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시민 교통권 확보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시흥에서 실시간 수요대응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 플랫폼을 선보여 2021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신기술을 검증했다. 더불어 강원도 화천군에서 `수요응답형, 스마트 안심 셔틀 버스`(화천 이음 버스)를 2021년 3월부터 계속 운행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우수사례로 2021년 5월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씨엘은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중구, 강원도 강릉시에서도 수요 응답형 버스 운행을 준비 중이며, 수요 응답형 버스를 주축으로 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자체 개발 중이다.
특히 씨엘은 강릉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관광형 MaaS인 `수요 응답형 시티투어 버스인 `강릉시 관광형 DRT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3기에서 MaaS 통합 연계 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MaaS 통합 연계 서비스의 주축으로 운행될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관광객은 교통 제약 없이 강릉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김민호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이사는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관광객 전용 DRT버스)를 통해 경로와 정류장이 고정돼 순환하는 기존시티투어버스의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다. 본 사업을 통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골목상권 및 관광지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강릉시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에서 관광객 전용 DRT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지자체 협업 뿐만 아니라 씨엘 자체적으로도 수요 응답형 버스를 주축으로 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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