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이틀 '사자'...'6만전자' 다가선 삼성전자

입력 2022-07-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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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350선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러 연준 이사,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은 인사들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언급으로 경기침체 우려를 뒤로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6.34(0.70%) 오른 2,350.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8.22포인트(0.78%) 상승한 2,352.49로 출발했지만 오전 12시경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2,348.74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원, 1,72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47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0.74%)와 카카오(-1.64%)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86%), LG에너지솔루션(3.88%),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NAVER(1.63%), LG화학(3.05%), 현대차(1.71%)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12%) 상승한 766.48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만 홀로 순매도했다. 개인이 400억원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30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19%) 내린 7만 1,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3,500원(4.22%) 하락한 7만 9,4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주의 약세는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용제 ‘고덱스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카카오게임즈(-1.41%), 스튜디오드래곤(-0.14%)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2.83%), HLB(12.26%), 펄어비스(0.57%), 에코프로비엠(2.15%), 알테오젠(0.95%), 씨젠(3.35%)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30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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