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만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곧 범위 확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했다.
한 총리는 작년 12월에 코로나19 3차 접종을 했고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정부는 3차 접종 4개월 이후 또는 확진일 3개월 이후에 4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4차 접종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 총리는 접종 후 기자와 만나 "많은 국민이 4차 접종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가능한 한 많이 접종하기를 권한다"며 "정부도 더 많은 분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곧 범위 확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늦여름이나 가을쯤 다시 한번 코로나19 관련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현상이 빨리 오는 것 같다"며 "첫째로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야 하고, 우리가 우리를 보호하는 것은 역시 백신을 제때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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