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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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13 08:05   수정 2022-07-13 08:05

    <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유가는 8% 가량 폭락하면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내의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방문을 강행할 예정으로 출렁이는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장에서 WTI는 95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99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1’을 통한 독일행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동시에 이탈리아에도 가스 공급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에너지 공급원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해 왔고 이탈리아 역시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러시아에서 조달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천연가스는 7% 가량 뛰어올랐었지만 21일부터 `노르트스트림1`이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늘 장에서는 3%대 내려갔습니다. 6달러 24센트 선입니다.

    < CRB 지수 > CRB 지수는 ‘인플레이션 지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CRB라는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 가격의 평균으로 계산된 지수로 미래의 물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원목 > 전반적인 경제가 위축되면 주택 판매 시장의 규모도 줄어들기 때문에 목재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금리 인상이 실시되면 운송비와 관세 등이 오르기 때문에 목재가도 상승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는 후자가 지지를 받았지만 오늘은 전자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요즘 워낙 변동성이 강하니 원목은 신중하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에서 2.7% 가량 빠졌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 대두는 근 며칠 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적절한 양의 비가 내리면서 대두와 옥수수의 재배 상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유가도 갑작스러운 급락세를 보이면서, 대두와 옥수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곡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약화됐습니다. 대두는 4%대 떨어졌고 대두유도 팜유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5%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옥수수도 거의 7% 근접하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 밀 > 밀 역시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한참 부족할 것으로 추정됐던 밀의 생산량이 의외로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출 재개를 위해 추진되고 있던 흑해 회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은 5%대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 코코아 > 코코아는 상승에 대한 작은 이슈들이 종종 나오곤 하지만 고급 원자재로 분류되는 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품목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오늘 장에서 1%대 하락했습니다.

    < 커피 > 높아진 운송비와 인건비로 인해 생산국들로부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비축돼 있는 원두를 값비싼 가격에 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가격 프리미엄이 너무 높아서 거의 10년 만에 최고가에 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과도하게 높은 가격이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3%대 또 내렸습니다.

    < 설탕 >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흉작이 예측되면서 설탕은 한 달 내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가격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경제 성장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에 대한 수요가 특별히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0.8% 정도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 금, 은 >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달러화까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의 매력이 약화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쳤고 은도 금과 함께 또 1%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 팔라듐, 백금 > 팔라듐은 꽤나 오랫동안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금 뿐 아니라 주요 금속 원자재 전반의 매력도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 속에 내리막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금이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그 영향을 받아 함께 급등했었습니다. 어제부터 달러화 강세와 함께 금이 내리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하락 전환됐습니다. 팔라듐은 6%대 빠졌고 백금도 비슷한 이유로 4% 근접하게 떨어졌습니다.

    < 니켈 > 니켈은 지난 주에,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 중단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3월만큼 폭락했었는데, 달러화 강세와 수요 부진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까지 더해지면 하반기에 중국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가격 부양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는 강보합권으로, 이 이야기들이 가격에 반영되는 흐름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2%대 하락세를 보여줬습니다.

    < 구리, 알루미늄 > 구리는 5%대 급락했고 알루미늄은 1%에 에 조금 못 미치게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구리와 알루미늄은 워낙 주요 산업용 자재인만큼 업계의 필요에 의해 우선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급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납 > 납은 강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강보합권이었지만 오늘은 전반적인 금속 원자재 시장의 하락세와 결을 함께 하는 모습입니다. 3%대 내려갔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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