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후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과 부모에게서 수면제가 검출됐다.
1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부검 내용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부검 분석 결과 조양과 부모의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이 얼마나 수면제를 복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조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등을 복원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량의 움직임과 블랙박스에 담긴 조씨 부부의 대화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일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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