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더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선보였다.
콘셉트 EV9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며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EV9 실내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며졌다. EV9 시트·도어 트림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기아 측은 "물을 기초로 한 콘셉트 EV9은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외장 색상,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도어 트림으로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며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4월에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더 뉴 셀토스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셀토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의 전시 공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용 전기 모델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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