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 국내 전기차 공장 건설과 관련해 "어느 정도는 얘기가 되어 있는데, 국내 공장은 울산 공장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기존 (울산)공장 부지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신공장) 투자 규모는 2조 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전동화 시대 새롭게 국내 공장 중심으로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교섭에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공장을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 생산에 대해선 "국내 공장(충남 아산)에서 생산하고, 국내에서 충분히 (생산량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체적으로 (아이오닉 6) 5만 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향후 전동화 계획도 언급했다.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제네시스 전동화 전환에 들어가고, 2030년까지 전동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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