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열흘간 펼쳐지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28개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국내 브랜드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고, 수입 브랜드로는 BMW,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했다. 직전 행사인 2018년에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축소됐다.
부산시와 모터쇼 사무국은 미래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하는 `자동차 축제`로 준비했다.
실제로 전날 언론공개행사(프레스데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EV9 콘셉트카 등 전기차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 등도 전시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했고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도 선보였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최초로 공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 전기차,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XM`도 관람객을 만난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John Cooper Works)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모토라드는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인 `CE 04`,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을 들고나왔다.
SK텔레콤은 2030년 부산 하늘에서 UAM(도심항공교통) 비행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넥센타이어는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에 이바지하고자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해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인 디엔에이모터스는 프로젝트명 `ED-1`을 최초 공개하고 충전시스템도 전시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선 이색 슈퍼카부터 이륜차까지 직접 자동차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전기 휠,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이는 스마트모빌리티쇼, 수출상담회, 신차 시승 행사(제네시스), 자동차 e-스포츠 체험, 야외 신차 홍보부스, 전기 오토바이 시승, 극소형 전기차 체험 시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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