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 부문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부문 통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인적분할한 방산 부문도 합병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는 통합법인과 한화시스템 2개 사로 재편된다.
현재 한화그룹 내 방산을 담당하는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 부문과 한화시스템 등 4곳이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방산 부문과 ICT 부문으로 돼 있는데 전자통신과 관련한 방산 사업을 주로 하는 만큼 무기 사업 위주인 다른 방산 계열사들과는 결이 달라 이번 합병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관계사와 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