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300선으로 주저앉았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6%) 하락한 2393.1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20억원, 303억원 순매수한 한편 기관이 3,0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06%), 삼성SDI(0.18%)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과 경기 침체 이슈에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 등의 영향을 받아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일부 업체의 어닝 쇼크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테슬라 중심으로 기술, 성장주 강세가 전개됐다"며 "그러나 어닝 쇼크를 기록한 미국 SNS업체 스냅이 시간외 장에서 약 26% 급락해 기술주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돼 미국 시간외 선물은 하락 반전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40p(0.68%) 하락한 789.7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만 홀로 9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2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26%)과 천보(2.45%) 등 2차전지 관련주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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