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원을 품은 하이엔드급 주거 시설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도심에 자리한 대형 공원은 그 희소성으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데다가 하이엔드급 주거시설의 프리미엄 효과까지 더해지면 신흥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이 `서울숲`이 조성된 서울시 성동구다. 한 때 주거 기피 지역으로 손꼽혔지만 서울숲과 하이엔드급 주거 시설이 연이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부촌으로 떠올랐다.
대형 공원 `센트럴 파크`가 조성된 인천의 신흥 부촌인 송도국제도시도 비슷하다. 송도동의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2,558만원으로 연수구(2,118만원)와 인천시(1,600만원)보다 높은 시세를 이루고 있다.
한편, 대형 공원과 인접한 하이엔드급 신규 주거 시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68실과 근린생활시설 62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 대표 명품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있고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진구 최초 `스위밍 풀`을 비롯해, 조식 제공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줄 코인세탁실 및 세대창고(일부 제공) 등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효율적인 일상을 위한 프라이빗 독서실, 공유오피스, 미팅룸을 비롯해 휴식과 취미를 동시에 누리는 북카페, 안심하고 자녀 케어가 가능한 키즈라운지도 있어 다채로운 일상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오는 9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서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1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총 739가구 규모로,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약 16만㎡의 대형 공원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149㎡는 다양한 타입의 대형 펜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또 공통적으로 테라스가 적용되는 등 희소성 있는 특화평면과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스카이라운지`를 비롯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가깝고 KTX천안아산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아산초, 용화초, 온양중, 온양용화중, 용화고, 충남외고 등의 학교가 도보거리에 밀집해 있으며 반경 2㎞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전통시장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시공)은 현재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아페르 파크`를 분양 중에 있다. 단지는 지하 6층 ~ 지상 9층 규모로, 전용 176~265㎡, 단 24가구만으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풍부한 녹지공간뿐 아니라, 여가생활을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탁 트인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청담동 명품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 등도 쉽게 도달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